Q

여름이아니라 겨울에도 겨드랑이에서 유독 땀이 났어요

앞으로 여름도 다가오는데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땀날 생각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요

냄새 줄이는 방법같은게 있을까요?

A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정병태 입니다.

겨드랑이 피부에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습니다.

보통의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땀샘과

암내의 원인이 되는 땀을 분비하는 아포크린 땀샘 입니다.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체온을 조절하는 역활을 하며

수분과 전해질로 되어있어 냄새가 심하지 않고 보통의 땀냄새가 나지만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지질과 콜레스테롤,중성지방,당,철분 등의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내게 됩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사춘기 이전에는 기능을 하지 않고 있다가

사춘기때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발육되고 기능이 증가하게 되어 땀의 분비가 일어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는 생활속에서 냄새를 줄이는 방법과

보톡스 주사로 냄새를 줄이는 방법,

그리고 아포크린 땀샘을 수술로 제거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활속에서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겨드랑이 부위를 자주 씻어 청결하게 해 주는게 좋습니다.

이때 세정력이 좋은 비누나 항균 비누를 사용하여 씻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또 겨드랑이 부위가 통풍이 잘 되게 하여 겨드랑이를 건조하게 해 주는게 좋습니다.

꽉 끼는 옷 보다는 헐렁하면서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는게 좋습니다.

또 천연섬유의 면소재 속옷을 여벌로 가지고 다니며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나면 자주 갈아입는게 좋습니다.

또 겨드랑이 부위에 항균연고를 바르거나

땀의 분비를 억제하는 발한억제제나 냄새를 분해하는 제품을 발라

땀과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톡스 주사는

겨드랑이 피부에 보툴리늄 톡신을 주사하여

일반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땀샘의 신경전달을 차단하여

땀의 분비를 줄여 냄새를 줄여주는 방법으로

4-6개월 정도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방법들은 일시적이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며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해야 확실한 치료가 됩니다.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