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외과 상담의 정병태 입니다. 액취증 수술을 2번이나 했는데도 재발이 되었다니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은 피부의 진피 하부와 피하 지방층 상부에 위치합니다. 이 땀샘을 수술로 제거할 때 지방층에 있는 땀샘은 제거하기가 용이하지만 피부 진피에 있는 땀샘은 제거가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과하게 제거하다 보면 피부에 손상을 주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를 염려하여 너무 소극적으로 제거하다 보면 제대로 제거가 되지않아 나중 다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손상을 적게 주면서 아포크린 땀샘을 모두 제거하는것이 액취증 수술의 관건입니다. 최근에 도입된 아포클리너는 36개의 바늘이 달려있으며 바늘 끝에서 고주파 에너지가 나와 땀샘을 파괴하는 장비인데요 땀샘을 파괴만 하고 그대로 두기 때문에 실제 사용해 보면 다시 땀샘이 재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 수술로 겨드랑이 절개 흉터가 심하고 피부 밑 조직들이 유착이 심하여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어렵다면 아포클리너를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재발의 가능성을 놓고 보면 아포클리너 보다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 받으시길 권합니다.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대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