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외과 상담의 정병태 입니다. 고3인데 최근 1-2주 전부터 겨드랑이에 냄새가 나서 문의를 하셨군요.
먼저 겨드랑이 피부에는 두 종류의 땀샘이 존재합니다. 보통의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땀샘과 우유빛이며 점도가 있는 땀을 분비하는 아포크린 땀샘입니다. 액취증은 이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내게 됩니다 보통 양파썩는 냄새, 계란 썩는 냄새, 암모니아 냄새, 노린내 등등으로 표현합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사춘기 전에는 기능을 하지 않고 있다가
사춘기때 성 호르몬 분비에 의해 자극되어 땀샘이 커지면서 발육되고 땀을 분비하는 기능이 왕성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사춘기 전에는 증세가 없다가 사춘기를 거치면서 증상이 나타나면서 점차 심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사춘기 이후에도 호르몬이나 기타원인에 의해 땀샘이 자극되어 기능이 왕성해지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불편해 하시는 증세가 액취증의 가능성이 높지만
그외에도 표피 피부각질에 세균이나 진균이 작용하여 냄새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 피부 지방샘에서 분비되는 지질 성분이 분비 과다나 이상으로 인해
겨드랑이에 냄새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일단 액취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방문하여
액취증에 의한 것인지, 피부 각질 문제인지, 지방샘의 문제인지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결책에 대해 문의하셨는데 액취증이라면 겨드랑이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샤워를 자주하고 ,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 겨드랑이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천연섬유의 속옷을 자주 갈아 입고, 항균 비누나 약용 비누를 사용하고 냄새를 분해하는 데오드란트 등을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또 국소 보톡스 주사 요법, 이온영동치료, 겨드랑이 제모 등의 방법을 고려 해 볼수 있으나 일시적인 효과만 보입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겨드랑이 피부에 존재하는 아포크린 땀샘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궁금한 사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