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외과전문의 정병태 입니다. 문의하신 글의 내용상 초등학교 1학년 인데 겨드랑이에서 암내가 나서 걱정이 많으시군요. 겨드랑이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은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에 의한 일반 땀냄새,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에 의한 불쾌한 액취냄새, 피부 지방샘에서 분비된 피지에 의한 냄새, 피부 각질의 세균이나 진균의 감염에 의한 냄새 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그중 액취증의 경우 아포크린 땀샘의 분비 과다나 이상에 의해 분비된 땀이 피부에 존재하는 일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내며 개인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표현하는 방법도 달라 양파 썩는 냄새,암모니아 냄새, 노린내 등등으로 표현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제대로 냄새가 난다면 액취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인도 있을수 있으므로 정확히 진단을 받아 보는게 좋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면 우리 나이로 8살인데 암내가 난다면 보통의 경우보다는 빨리 나타난 경우 입니다. 대개 겨드랑이 액취증 즉 암내가 나타나는 시기는 여자들의 경우는 초경무렵이거나 초경이 지난 후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 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사춘기 무렵에 2차 성징과 함께 액취증을 일으키는 아포크린 땀샘의 발육이 증가하고 기능도 증가하여 땀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액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예방적인 방법, 비술적인 방법,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예방적 방법으로는 샤워를 자주하여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며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되도록 천연섬유의 속옷을 입어 땀이 잘 흡수되게 해야 하며 항균비누를 사용하고 항생연고를 바르거나 드리클로나 데오드란트를 사용하여 냄새를 경감 시킬 수 있습니다. 비술적인 방법으로는 이온영동치료로 겨드랑이 부위의 땀샘의 분비를 억제시킬수 있으며 겨드랑이에 보톡스 주사를 놔서 땀의 분비를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 시킬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효과를 보이므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아포크린땀샘은 대개 피부 진피 하부와 피하 지방층에 존재하므로 피부 손상을 적게 주면서 땀샘을 확실히 제거해야 합니다. 나이가 어리므로 수술적인 방법 보다는 예방적 방법으로 증세를 완화시키고 여의치 않으면 비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