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외과전문의 정병태 입니다. 불편해 하시는 증세로 봐서는 액취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겨드랑이 피부에는 2종류의 땀샘이 존재하는데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투명하고 물같은 일반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역활을 하며 보통의 땀냄새가 납니다. 그러나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약간 우유빛이며 끈적끈적하게 점도가 높고 피부에 있는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가 되면서 특유의 역한 냄새가 납니다. 보통 양파썩는 냄새, 계란 썩는 냄새, 암모니아 냄새, 노린내 등등으로 표현합니다. 본인은 자기 냄새에 익숙해 지므로 냄새가 나더라도 심하게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예방적으로 샤워를 자주하여 청결을 유지하고, 항균비누를 사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겨드랑이를 건조한 상태가 되도록 해 주며, 천연섬유의 속옷을 자주 갈아 입고 드리클로나 데오드란트 등을 사용해 증세를 경감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효과가 미미 하다면 겨드랑이에 보톡스 주사를 놔서 일반 땀의 분비를 억제시킬 수 있으며 6개월 정도 땀이 줄어 증세가 줄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피부 진피하부와 피하지방층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여중생이라 비수술적 방법으로 먼저 치료를 해 보시고 증세가 심해지거나 냄새로 스트레스가 많다면 근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